[MBN] 녹내장으로 시력 잃어가는 배우

특종세상(15일 오후 9시 10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2'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던 배우 오재현을 만난다.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를 다시 만난 곳은 제주도다. 사실 갑작스러운 녹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져 시력의 95%를 잃었다는 오재현. 대본의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면서 연기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제주도에 내려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지만 칼질하다 손을 베이고 손님들의 얼굴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결국 게스트하우스마저 접어야 했다. 이제는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를 대비해 감각을 익히는 훈련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육지 여행길에 오른 그의 여정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