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운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황정민(53) 아나운서가 31년간 근무해온 KBS를 떠난다.
26일 KBS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최근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에 신청,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이광용 아나운서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VJ특공대’,‘도전!지구탐험대’ 등 KBS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해왔다.
1998년부터는 라디오 ‘FM 대행진’ DJ로 매일 아침 청취자를 만나오다 2017년 19년 만에 눈물의 하차를 했다. 지난 2008년에는 진행 10주년을 맞이 골든 페이스상을 수상했으며,2013년 제1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라디오상을 수상했다.
KBS는 올해 종합예산안에서 분리 징수로 수신료 수입이 작년보다 2천600억원가량 급감해 적자가 1천4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건비 1천101억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무급휴직 추진에 앞서 KBS는 올해 1월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총 87명이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