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프로세서 탑재 ‘LG 그램 프로’ 공개...“AI성능 3배 강력 노트북”

인텔 칩 ‘루나레이크’ 탑재


전력·그래픽 40~50% 향상


연내 글로벌시장 순차 출시

LG전자가 3일 열린 인텔(Intel)의 신제품 행사에서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gram)’을 공개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진 AI 처리 성능을 기반으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사진은 LG 그램 프로를 활용하는 모습.<LG전자> LG전자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3배 높인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 프로(Pro)’를 공개했다.

LG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앞서 인텔의 새로운 AI PC용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16형 ‘LG 그램 프로’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러한 LG그램 신제품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하다. 또 전력 효율이 최대 40%,그래픽 성능은 최대 50% 각각 향상됐다고 LG전자는 전했다.

특히 AI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유리해졌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최고 48조 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또한 LG 그램 제품에 특화된 ‘AI 그램 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또는 iOS 기기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등의 편의성도 뛰어나다. 다만 노트북 두께나 무게 등 구체적 제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다. 전력 효율은 최대 40%,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더 향상됐다. 사진은 AI PC ‘LG 그램 프로(pro)’<LG전자> LG전자는 LG 그램 프로에 대해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라며 “새롭게 설계된 내부 구조와 강화된 발열 제어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노트북을 포함한 올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억 654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LG 그램은 출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 노트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AI PC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