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계절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햇살과 상큼한 공기. 봄의 사랑스러움을 예쁘게 담아내는 테라스 식당 3곳을 소개한다. 식사가 아니라 봄을 맛보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모스가든
#논현동 맛집 #도심속 힐링 스폿

파리,뉴욕,런던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이 사랑한 프렌치 게스트로텍(Gastrotheque,오랜 시간 혼자 혹은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보내는 공간) 콘셉트의 ‘부베트’. 유럽 여행에서 즐긴 그 감성을 서울에서 다시 느끼고 싶다면 압구정동으로 떠나자.레스토랑,카페,바의 요소를 모두 갖춘 공간은 우아함과 캐주얼이 오묘하게 버무려진 분위기다. 프랑스 무드의 우아함과 스탠딩 바의 힙한 그 어디쯤의 트렌디함이 넘실댄다. 프랑스인들의 소울 푸드인 진하고 고소한 어니언 스프,졸깃한 에스카르고를 먹으며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고,4시 이후 간단한 모둠 사퀴테리에 술 한잔하며 기분을 업 시켜보는 것도 좋다.코울러
강남에서 40분 거리,봄을 만끽하기 좋은 용인 고기리 계곡의 ‘코울러’는 넓게 펼쳐진 마당,70년 된 도토리나무 아래에 위치한 사랑스러운 곳이다. 숲속 감성과 테라스 너머로 들려오는 계곡물소리를 듣다 보면 피크닉을 온 느낌마저 든다. 8시간 동안 끓여 만든 수제토마토 라구 소스의 라자냐,버섯에 크림 소스가 듬뿍 올라간 리소또가 별미. 파스텔톤 인테리어가 사랑스러워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글과 사진 최유진][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