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여름시즌 할인 경쟁 본격화
1만원대 선풍기부터 최대 반값 할인까지
체감 물가 낮추는 가성비 상품 선봬
롯데마트와 슈퍼는 14인치 선풍기를 행사 카드로 구매 시 1만9000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사진 = 롯데마트 제공]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유통업계가 여름맞이 할인전에 돌입했다. 주요 유통채널들은 앞다퉈 여름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14인치 선풍기를 행사 카드로 구매 시 1만9000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시중가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것으로 지난 1999년 이후 약 25년 만의 최저가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석 달 전부터 선풍기 제조사와 협의해 1500대를 준비했다. 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12~25일에는 ‘르젠 서큘레이터형 14인치 선풍기’ 3500대를 2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이서영 롯데마트·슈퍼 라이프스타일팀 MD(상품기획자)는 “원가와 물류비가 올랐지만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만들고자 사전 준비했다”며 “1만원대 선풍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사진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앞서 지난 5~8일 육류와 신선식품,생활 가전 등을 할인 판매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개최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필요한 냉감침구 및 냉방가전 등을 대폭 할인했다.
행사 품목 중 △조선호텔 모달 냉감 차렵세트·쯔누가 냉감패트 4종은 40% 할인 △냉감 웨이브 슈퍼쿨 침구 시리즈 8종은 50% 할인(2개 이상 구매시) △신일 BLDC 서큘레이터는 5만 5000원 할인 △신일 리모컨 선풍기는 4만원에 할인판매했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다양한 육류를 할인 판매하는 ‘미트 메가 페스타’를 개최한다.
쿠팡 여름 준비 행사. [사진 = 쿠팡 제공] 쿠팡은 여름철 필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쿨 서머 세일’(Cool Summer Sale)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가전,침구,가구,식품,화장품,스포츠 등 20여개 주요 카테고리에서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7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쿠팡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테마관을 준비했다. 고객의 관심이 높은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 특가’,여름철 음료·별미 등으로 구성된 ‘여름시즌 미리 준비!’,최근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위클리 베스트’ 등이 있다.
11번가 역시 무더위에 수요가 높아지는 생활용품들을 특가에 판매하는 ‘미리 준비하는 여름철 생필품’ 기획전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선 제습제,탈취제,세제,헤어·바디제품 등을 최대 15%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한 찜통더위에 맞서 쾌적한 여름나기를 돕는 생필품을 다채롭게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