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Dining] 정원이 있는 카페…도심 속 보석 같은 쉼표

바쁜 일상에 지쳐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당신의 감성을 충전해 줄 보석 같은 카페를 찾았다.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인 만큼 잘 꾸며진 정원과 마당이 있는 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진정한 휴식을 만끽해보자.

로우루프


#북촌 카페 #커피부터 전통적인 디저트까지

안국역에서 북촌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미니멀한 현대식 건물이 고즈넉한 한옥을 품고 있는,조화로우면서도 이중적인 공간이 이곳의 매력이다. 야외 정원으로 들어서면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고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분위기에서 싱그러운 가을 햇살 아래 한옥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야외가 여의치 않다면 블루와 실버의 아티스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2층 매장에서 한옥을 내려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로우루프’는 단순히 분위기 좋은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특히 시그니처 크림 라떼는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의 조화가 훌륭해 단골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는 메뉴이고,곶감이 토핑된 퓨전 음료 자스민수정과 역시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디저트로는 약과부터 감태,솔티캐러멜,초코 등 다양한 맛의 휘낭시에가 특징으로,커피와 완벽한 페어링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흑임자 기와 타르트와 배숙무스 같은 특별한 디저트도 있다. 높은 빌딩 숲속에서 잊고 지냈던 전통의 아름다움을,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로우루프가 답이다.더브릭 109.2


#판교 카페 #아인슈페너 맛집아늑한 빈티지 인테리어로 마치 유럽의 시골집에 온 듯한 따스한 ‘더브릭 109.2’. 실내 인테리어도 좋지만 이 카페의 백미는 바로 건물 뒤편에 숨겨진 야외 정원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정원에서는 날씨 좋은 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달달한 생크림이 올려진 아인슈페너가 유명하며 그 외에 물론,에이드,스무디,티 등 다양한 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갓 구워낸 바삭하고 촉촉한 크로와상과 롤케이크,다쿠아즈 같은 디저트는 음료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야외 공간을 즐기기 좋은 계절,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자.모스


#율동 카페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번에분당 율동공원 근처,새마을연수원 안쪽에 숨겨진 듯 자리한 ‘모스(mosss)’는 1,000평에 이르는 압도적 규모를 자랑한다. 연못,나무,꽃 등이 어우러진 정원을 가로질러 감각적인 빨간색 벽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풍성한 햇살이 쏟아진다.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은 어느 자리에 앉아도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신선한 커피부터 사과,당근,오렌지,레몬을 착즙한 ‘사당오레’,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토마토 파스타,그릴드 샐러드 등의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글과 사진
류주현][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2호(25.10.2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