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사진 I 유튜브 채널 ‘TEO 테오’ 톱스타 김희선이 출산·육아로 인한 공백기 당시의 예민했던 심정을 고백하는 한편,당시 남편의 반응도 가감없이 들려줬다.
2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수다통신오류] 내 입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ㅜ.ㅜ | EP. 112 김희선 | 살롱드립’이라는 제목의 ‘김희선 편’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희선은 이날 “결혼 후 임신하고 아이를 키우며 6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하게 됐다”며 201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를 언급했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아무래도 TV를 많이 보게 되더라. 그러다 (TV에서) 좋은 역을 보면 또 샘이 나고 나도 막 하고 싶었다. 그럴 때면 오빠(남편)도 원망하고,망가진 내 모습이 오빠와 아이 때문인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가 결혼,출산 안 하고 활동했으면 저 역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난 더 잘 할 수 있는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괜히 ‘저게 뭐야. 안 어울려’하고 질투도 했다”고도 했다.

김희선. 사진 I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장도연이 이에 “그때마다 형부의 반응은 어땠냐”라고 묻자,김희선은 “약간 저를 투명 인간 취급? 그렇게 해야 자기 속도 편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당시 ‘신의’ 상대 배우가 이민호였다. 키스신도 있었다”면서 “근사한 배우랑 로맨스를 찍었더니,모니터링을 자처하던 남편이 TV를 처음으로 끄더라. 일주일 후에 TV를 우연히 켰더니,둘이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거다. 내가 복귀하니까 남편이 질투도 하는구나 싶더라”라고 미소를 지었다.
벌써 16세가 된 딸의 요즘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이가 해외에 있다. 어릴 땐 아이가 잘 모르다 이제는 (엄마가 배우란 걸) 인지를 한다. 무엇보다 넷플릭스에 작품이 올라가니 주변에서 ‘너네 엄마다’라고 한다더라. 예전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김희선은 2007년 세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녀의 딸 연아 양은 6세 무렵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으며,현재는 미국 LA에서 유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