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식,박수홍 딸 재이. 사진| 유튜브 개그맨 이용식이 후배 박수홍의 가족 송사를 염려하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10일 박수홍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재이 할아버지 오셨다! 14개월 아기 육아 브이로그 | 이용식 뽀식이 할아버지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용식은 박수홍의 딸 재이를 만나기 위해 딸 이수민,사위 원혁 부부와 손녀를 대동하고 박수홍의 집을 찾았다.
앞서 이용식은 스케줄 문제로 재이의 돌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정성 어린 영상 편지를 보내 축하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박수홍은 선배 이용식과 그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해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하며 고마움을 표한 것.
영상 편지에서 이용식은 “오늘 재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인데 할아버지가 생일잔치에 못 갔다. 부산에 있어 못 가서 정말 미안하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아 갑자기 짠해지네”라고 울먹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재이는 자신을 아껴주는 이용식의 마음을 아는지 얼굴을 보자마자 반기며 품에 안겼다. 낯가림 없이 이용식의 품에서 해맑게 웃는 재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용식. 사진| 유튜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용식은 후배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홍이가 (가족과의 송사) 아픔을 다 잊어버리길,집안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며 “옛날 일이 바람에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재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착한 부모”라면서도 “재이가 커서 이런 걸(가족 간 송사) 안다면 얼마나 상처가 될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출연료 등 약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심에서 친형은 징역 2년,형수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친형에게 징역 7년,형수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