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겨냥 미스트·립밤 등 선봬
중국 공략 후 美·日 수출 확대
교복 제조 업체 형지엘리트가 내년 상반기 10대를 겨냥한 화장품을 내놓으며 패션에서 뷰티로 사업을 확장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형지그룹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가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K뷰티가 미국,일본,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검토해오다가 10대를 대상으로 승부를 건 것으로 보인다.
1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핸드크림,미스트,립밤,선블록 등을 개발 중이다.
주요 목표 고객층은 한·미·중·일 등의 10대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세계적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가 함께 제품 기획·개발 등을 하고,코스맥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구조다.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인 만큼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하고,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사용해 안전성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10대를 목표 고객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형지엘리트는 1969년 학생복 브랜드 '에리트 학생복지'로 출발해 대표 교복 브랜드가 됐다"며 "어떤 기업보다도 청소년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게 화장품도 친환경 콘셉트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형지엘리트는 화장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중국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에 진출해 패션 기업들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화장품도 현지 시장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뷰티시장인 미국,일본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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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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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는 교복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프리미엄 학생복 브랜드인 엘리트학생복을 중심으로 국내외 청소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 ODM 분야에 진출하며,10대 청소년을 주요 타깃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핸드크림,선블록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이 협력은 브랜드 기획,제품 개발,생산,유통망 확장 등 전 과정을 포함하며,형지엘리트의 학생복 시장 내 데이터와 코스맥스의 기술력이 결합된 구조입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미국 등 주요 K-뷰티 시장에서 기존 패션 유통망과 협력 관계를 활용해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친환경 경영 기조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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