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밀집한 오피스등과
중기·군대서 급식 수요 성장
신규 입찰 5년새 2배로 증가
주방 마련 어려운 시설 위해
이동형 주방 서비스 등 도입
CJ프레시웨이 올해 수주 1위
국내 급식 업체들이 '대기업·학교'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오피스빌딩,군부대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룹 내 계열사나 학교 등 급식 수요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민간 경쟁입찰에 나서는 중소기업과 군부대 등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이 몰려 있는 오피스빌딩 등에서도 입주사들이 단체로 급식 물량을 입찰에 부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급식 업체들은 식당을 새로 짓기 어려운 규모의 수요처를 위해 '이동식 모듈형(조립형) 주방'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동원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급식시장의 신규 경쟁입찰 물량(재계약분 제외)은 6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내년에는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입찰 규모가 36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년여 만에 두 배가량 커지는 셈이다.
올해 1~3분기 경쟁입찰시장 점유율의 경우 CJ프레시웨이(18%),삼성웰스토리(13%),아워홈(12%) 순으로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대규모 산업체·병원 등에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소형 오피스로까지 이동급식 서비스 '프레시밀온'을 확대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프레시밀온은 강남·광화문·마곡·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의 주방 없는 소형 오피스에도 이동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혼자 밥을 먹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시설을 갖춘 차량이나 모듈형 주방을 현장으로 보내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식당을 별도로 마련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군부대 급식을 비롯해 아파트 등으로 수주 채널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은 올해 신규 수주에서 산업체·오피스빌딩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외부 브랜드들과 헙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아워홈은 국방부의 군부대 급식 입찰 부문에서 강세다.
아워홈에 따르면 현재 전국 10여 개 육해공군 군부대의 병영 식당을 운영 중인데,내년에는 더 많은 부대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만 제15특수임무비행단·제16전투비행단·제18전투비행단 등 공군 식당과 함께 육군훈련소 26연대 병영식당까지 수주했다"며 "제20전투비행단에서는 아워홈이 서비스를 제공한 후 장병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결식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급식을 입찰에 부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오피스빌딩의 입주사 직원들이 비싼 외식 비용을 호소해 단체급식에 나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 급식 개혁의 일환으로 민간 위탁을 확대 중이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 위탁 확대는 올해까지 49개 부대,5만8000여 명 규모 장병을 대상으로 민간 개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룹 내 계열사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영업해왔던 급식 업체들은 중소기업,군부대 등이 성장을 위한 신시장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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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이동식 모듈형 주방과 같은 혁신적인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남,광화문,마곡,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소형 오피스에 맞춤형 급식 솔루션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형 오피스뿐만 아니라 군부대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이동급식 서비스 '프레시밀온'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대기업과 학교 중심의 급식 시장을 넘어 다양한 수요처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급식 시장의 경쟁입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CJ프레시웨이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광범위한 고객층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및 중소기업 대상 급식 수주 확대는 장기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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